태웅이 수익성 회복 기대에 오르고 있다.
태웅은 25일 오전10시25분 현재 키움·한국·우리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1300원(2.55%)오른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풍력부품 부진에도 불구하고 플랜트시장 호황기 진입으로 관련 부품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2010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전체 수주금액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플랜트부품 비중(수주액기준)은 향후에도 업황 호조로 3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플랜트 설비업체와의 가격교섭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플랜트 비중증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유럽문제 일단락 및 미국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3분기 이후에는 풍력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10년 터빈업체 수주분의 발주 본격화로 하반기부터는 풍력부문 수주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업계 재편,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10% 대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0년 급감했던 실적도 수주증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2011년 크게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총 3550억원을 투자하여 2013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소재사업(연80만톤 규모)은 정상가동시 마진율이 5%p 이상 증가되고, 원가절감을 통한 중국업체대비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