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 ‘오아시스’오픈

입력 2011-07-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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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개발업체 대상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 사업설명회 개최

#매장용 고객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A사는 자사 솔루션을 통신망과 연결해 상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KT의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에 개발사로 등록하면서 KT의 통신망과 각종 서비스 플랫폼 관련 API를 제공받게 됐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B사는 KT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에서 A사가 올린 솔루션의 주요 기능과 적용방법 등을 확인하고, 이를 자사 회원사인 부동산 중개업소에 적용하는 방안을 A사와 협의했다. B사는 일부 지역 시범적용에서 회원사의 반응이 좋아 얼마 전 전국 단위 계약을 A사와 체결했다.

중소기업들이 자사 솔루션을 자유롭게 판매하는 기업솔루션 전문 오픈 마켓이 오픈한다.

KT는 25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 사옥 올레 스퀘어에서 200여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은 개발사로 등록된 업체가 자사 솔루션을 마켓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다. 기업은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마켓에 접속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검색하거나 구매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개발사 모집에 들어간다.

등록을 원하는 회사는 오픈 마켓 홈페이지 ‘오아시스’(market.oaasys.com)의 [판매사지원센터] 메뉴에서 회사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심사를 거친 후 개발사로 등록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KT가 제공하는 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솔루션을 이날부터 마켓에 올릴 수 있다.

API는 솔루션 구동에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및 플랫폼에 따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먼저 8월 중에는 PSTN망 기반의 통화 API 서비스팩이 선보인다. 이 API를 이용하면 환자가 병원에 전화할 경우 PC 화면에 환자의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주는 시스템과 등 집전화를 이용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9월에는 IP-Centrex(KT 망내 교환기), IP-PBX(고객사 건물 내 교환기)와 같은 인터넷전화와 메시징 등 기업용 서비스 관련 API를 제공한다. 3G무선망은 10월, 부동산·금융·광고 등 통신 외 타 분야 관련은 연말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KT는 솔루션 개발사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점을 가만해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버와 윈도즈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3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홈페이지와 전용 전화(031-788-0011)를 통해 솔루션 개발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9월말까지 오픈 마켓에 등록되는 솔루션은 개발사와 KT의 수익배분(비율 7대3)을 1년간 유예시켜 판매수익을 개발사가 100% 가져가게 할 방침이다.

KT는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 활성화를 위해 KT와 협력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용 솔루션 56개를 오픈 마켓에 우선 등록하고, 우수 개발사 및 솔루션 발굴을 강화해 오는 10월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KT G&E(Global&Enterprise)부문 이상훈 사장은 “KT는 기업 솔루션 오픈 마켓을 통신 서비스 관련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 글로벌 제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기업용 토털 IT솔루션 마켓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픈 마켓이 향후 중소기업과 KT가 동반성장 해나갈 수 있는 오픈 에코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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