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남북관계가 상당히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2일 열린 남북 비핵화회담을 언급하며 “우리가 기대했던 남북대화 관계개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쌀과 같은 인도적 지원부터 재개해서 교류협력을 활성화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평화가 경제이고 민생이며, 남북교류협력에 우리 경제의 활로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현 정권은 8ㆍ15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고 북한은 성실히 대화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식량지원, 이산가족 상봉 추진, 대북라인 교체 등을 요구했다.
손 대표는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부당해고 철회와 크레인에서 투쟁하는 김진숙씨의 안전 보장 등을 요구하며 “국회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불출석으로 불발된 청문회를 다시 열어야 하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