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판매 1800만~2100만대 추정...노키아 1670만대·애플 2030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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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제패했다.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노키아와 애플을 제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2분기 1800만~21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가 밝혔다.
같은 기간 노키아와 애플은 각각 각각 1670만대, 20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웠다.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를 2배 이상 늘릴 것을 목표로 잡는 등 노키아, 애플 등 3대 주자와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닐 모스톤 분석가는 “삼성과 애플, 노키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삼성의 갤럭시S가 전세계서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말까지 애플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의 점유율은 20%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노키아의 점유율은 26%로 예상되면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과 1위 노키아의 격차가 좁아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 4위였던 삼성은 갤럭시S2 출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월 공개된 갤럭시S2에 힘입어 삼성의 2분기 휴대폰 사업부 영업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인터네셔널데이터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점유율이 올해 39%에서 오는 2015년 44%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는 55% 늘어난 4억7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