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 LIG투자證

입력 2011-07-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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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2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2분기 어닝 쇼크를 먼저 반영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3분기 감익 이슈에서 가장 방어적”이라며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차선호주로는 한진중공업을 꼽고, 조선업종에 대해서는 ‘장기 비중확대’와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실적 시즌을 주의하자는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선가와 용선료가 2주 연속으로 오르고, 탱커 중고선가는 급락세”라며 “현대삼호중공업이 5000 TEU 컨테이너선 2+2척을 그리스 선주로부터, 현대미포조선이 PC선 2척, 아스팔트 운반선 2척, 벌크선 3척(3월 수주건 업데이트)을 수주하며 선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어닝 쇼크의 이유로는 “조선/해양 부문에서 저마진 물량 매출인식이 경쟁사보다 빨랐을 가능성, 과거 2008년 3분기 후판 단가 인상시기에 경쟁사보다 사급이 많고 상선 건조가 더 많아 이익률 하락폭이 더 컸다는 점”을 들었다. 또 “비조선 부문의 경우 이례적으로 전 사업부에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3엔진의 경우 선적 지연, 플랜트의 경우 공기지연이 발생, 건기 부문은 중국 판매가 2분기 40% 줄어 매출액 7% 감소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은 납득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이 3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지속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그는 “조선/해양부문은 2008년 3분기와 같이 일시에 후판 영향을 반영한 이후 이익률 하강이 안정화되고, 비조선 부문의 공교로운 동반 침체도 3분기에는 오히려 지연 해소에 따른 실적 개선 및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2분기 어닝 쇼크를 먼저 반영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3분기에 감익 이슈에서는 가장 방어적”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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