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인경,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 공동 3위

입력 2011-07-25 00:19수정 2011-07-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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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토 아이, LPGA투어 시즌 첫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의 '100승 신화'는 다음 대회(브리티시여자오픈)로 미뤄야 했다.

꿈을 부풀렸던 홍란(25.MU스포츠)은 최종일 공동 6위로 밀려났고 김인경(23.하나은행)이 막판 추격을 시도했으나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6,344야드)에서 끝난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74-68-64-70)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3위에 뛰어 올랐다. 전날 64타로 신들린 듯한 샷을 휘두른 김인경은 1,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6번홀부터 3개홀 연속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들어 12,13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김인경은 15번홀부터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우승은 미야자토 아이에게 돌아갔다. LPGA 시즌 첫승을 거둔 미야자토는 합계 15언더파 273타(68-68-67-70)를 쳐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15승의 미야자토는 LPGA투어 7승을 올렸다.

3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골라내며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 홍란은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11언더파 279타(69-69=67-72)로 공동 6위에 내려 앉았고 안신애(21.BC카드)는 합계 10언더파 278타(67-69-71-71)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홍란은 이날 12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14언더파까지 줄여 미야자토와 우승다툼을 벌였으나 13번홀부터 갑자기 샷 감각이 무너지며 4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쉽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23.미래에셋)는 1타르 잃어 합계 7언더파 281타(69-69-70-72)타를 쳐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1.한화)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285타(72-69-72-72)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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