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는 4라운드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여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범수는 구창모의 '희나리'를 파격적인 무대로 시도했다.
처음 K-1 선수를 연상케 하는 흰 가운을 쓰고 등장한 김범수는 숨죽인 관객 앞에 '희나리'를 열창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1절이 끝나고 무대가 어두워지며 아이언맨으로 변신한 DJ쿠 구준엽과 2단 건반에 돈스파이크가 등장, 일순간 무대를 클럽 분위기로 탈바꿈시켰다.
김범수는 구준엽과 하이라이트 무대를 장식하기도했다. 두 가수는 마치 클럽인듯 댄스를 추며 무대의 흥을 돋궜다.
무대를 마치고 김범수는 "지금까지 준비한 경연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무대였다. 티는 안 냈지만 정말 울고 싶었다. 준비 도중 가장 문제가 많았다. 제가 잘했다기 보다 관객들이 살려준 무대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김범수의 파격은 또 한 번 통했고 3위를 기록하며 탈락을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