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메르코수르에 中제품 수입 규제 제안

입력 2011-07-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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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관세 인상 등 구체적 방안 기대...중국산 제품에 제조업 기반 붕괴 우려

브라질이 같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국가인 중국산 제품 수입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차원에서 중국산 수입 제품 어게를 위해 공동대응하고 회원국 간 교역을 늘리는 방안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등 다른 회원국에 제안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보도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도 지난달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을 억제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오 시몽이스 브라질 외교부 남미 국장은 “회원국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수입 관세 인상 등 대응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이나 브라질 현지에서는 중국의 싼 공산품이 물밀 듯 밀려오면서 현지 제조업 기반을 파괴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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