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원업무 정상화 계획 발표

입력 2011-07-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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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들이 교원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이 ‘교원의 교육활동 전념을 위한 교원업무 정상화 추진 종합 계획’(시안)을 마련하고 교원업무를 정상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정책사업 정비 및 공문 감축을 통한 학교업무 간소화 △변화와 변혁의 시대에 알맞은 학교업무 구조개선 △업무전산화 시스템의 통합 및 간소화 추진(교과부 연계) 등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교원업무 정상화를 추진한다.

우선 학교업무 간소화를 위해 올해 교육정책사업을 50% 정도 줄이고 2014년까지 80%까지 감축키로 했다. 공문서 생산 유통 체제도 개선하고 교육지원청을 실질적인 학교 지원 중심 체제로 바꿀 계획이다.

또한 학교업무 구조개선을 위해서 먼저 학교 내에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을 구성해서 운영키로 했다. 보직교사 체제를 교무행정업무 중심에서 학년 교육과정 운영 중심으로 개선해 교사들이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업무를 재편한다. 이를 위해 교무행정전담인력을 학교급별로 내년에는 1명, 2013년에는 2명씩 배치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공문처리 절차도 간소화하고 법정 장부를 제외한 다른 장부를 폐지하거나 간소화할 예정이다.

툭히 업무전산화 시스템을 간소화하기 위해 에듀파인(학교회계시스템) 업무를 교무행정전담팀에서 담당토록 한다. 교육통계 작성·처리 시스템도 전담팀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원업무 정상화 만족도 결과를 학교평가 및 학교장 경영능력평가에 반영할 것”이라며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교원업무 정상화’ 코너를 마련해 상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원업무 정상화 추진 종합계획 시안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8월말까지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9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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