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또는 영어학원 강사와 대학생들이 서울과 부산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흡입해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지검 강력부(양호산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영어학원 강사 미국인 P(30)씨 등 8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P씨는 지난 2월 5일 국제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대마초 3.58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캐나다 교포출신 박모(22.여)씨 등 영어학원 강사 3명은 지난 4~5월 국제우편을 통해 케타민 2.84g을 밀반입한 뒤 서울과 부산의 클럽 등에서 10여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모 대학 강사인 김모(33)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외국여행을 하면서 산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들여와 상습적으로 투약하거나 흡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