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30)과 2년 연장 계약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 파이어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에게 재계약과 관련한 새로운 제안을 했다"며 "박지성도 분명 사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이 그동안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정말로 뛰어났다"며 "2년 더 박지성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여온 박지성은 본인이 원하면 최소한 오는 2014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박지성은 최근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퍼거슨 감독을 흡족케하며 이같은 재계약 의사를 이끌어 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근 현지 언론들은 박지성이 이탈리아 유벤투스, AC밀란 등 여러 구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맨유와 최소 1년 이상의 조건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