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에 1586억유로 지원한다

입력 2011-07-22 06:21수정 2011-07-2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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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IMF 1090억 + 민간채권단 참여 496억유로...‘선택적 디폴트’ 허용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이 민간 채권단 참여를 포함해 총 1586억유로(약 238조3800억원)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 패키지에 합의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내놓은 성명에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1090억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은행을 비롯한 민간 채권단도 다양한 방안들을 통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496억유로 규모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민간의 순기여도는 370억유로지만 여기에다 그리스 채권의 조기환매(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126억유로를 추가로 기여하게 된다.

구제금융 펀드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권한도 대폭 확대하고 그리스에 ‘선택적 디폴트(부분적 채무불이행)’를 사실상 허용키로 했다.

EU와 IMF 지원금의 경우 현재 평균 7년 6개월인 만기가 15년으로 늘어나는 반면, 금리는 4.5~5.8%에서 3.5%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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