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은 21일, 성적 부진에 빠진 카도쿠라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카도쿠라 방출을 결정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 라이언 가코에 이어 카도쿠라까지 시즌 초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를 모두 돌려보내는 꼴이 됐다.
카도쿠라는 차우찬과 함께 삼성의 '원투 펀치'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최근 무릎 통증 탓인지 구위가 현저히 떨어지면서 벤치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달 17일 KIA와의 경기에서 2⅔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11점을 내주면서 최악의 투구를 남긴 카도쿠라는 이후 4경기에서도 2패 평균자책점 5.94로 좋지 않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카도쿠라를 2군에 보내면서 컨디션 회복 여부를 지켜봤으나 8월 이후 승부를 걸려면 새 투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카도쿠라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