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50여동이 들어서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북2동 226-103 일대 7만4912㎡의 '성북제2 주택개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북2주택재개발구역에는 한옥마을은 최대 용적률 90%가 적용돼 오는 2014년까지 공동주택 410가구와 최소 50동 규모의 한옥이 건립된다.
시는 한옥마을을 인근 서울성곽, 만해 한용운 선생이 살았던 '심우장'과 연계해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광진구 화양동 6-1번지 일대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3만3648㎡)과 일반상업지역(2만3332㎡)으로 바꾸는 용도 변경안, 용산구 동자동 14-98번지 일대 지하철 연결 통로(폭 6m, 길이 76.4m) 설치안도 각각 의결했다.
강남구 대치동 612 일대(1만3601㎡)에 지하2층 지상27층 규모 아파트 4개동 225가구를 짓는 '대치국제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안'은 보완 요구와 함께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