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디자인 전문기업을 선정해 기업마다 2년간 최대 6억원(연간 3억원이내)의 선행 디자인 개발 등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신시장 창출을 위한 13개 디자인 전문기업이 선정돼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통한 정부의 지원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우수 디자인전문기업(2011년 6월현재 46개사)에 지정되어 있거나 매출액 대비 디자인기술개발(R&D) 지출액이 5% 이상 또는 매출액 대비 해외 수출액이 5% 이상인 전문기업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지경부는 선행디자인 개발을 활성화를 유인해 2~3년 후 미래 디자인 히트 상품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우리 기업들이 내수시장 중심에서 탈피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또한 최근 기업의 디자인 활용방식이 단품 디자인 방식에서 종합적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수준으로 고도화 되고, 기술수준 평준화로 제품 경쟁력에서 디자인 역할이 증대 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정부의 지원은 일반 제조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체 역량 제고지원에는 한계를 보였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의 IDEO, 영국의 탠저린 같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디자인기업역량강화사업 확대를 위해 2012년 예산 증대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