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OK할 때까지 다시 세탁합니다”
지난 2009년 9월 3일 창업 이후 공 점주의 매장은 지난해 기준 1억6000만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월 평균 매출이 1300만원 수준으로 직원 2명, 수선 임대 매장 1명을 거느린 멀티방 규모로 성장했다.
이 곳은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이 70명으로 단골 고객 비중이 70~80%에 달한다. 인근에 오래된 아파트가 있어서 경쟁 매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공 점주의 매장은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소문이 났다. 세탁에서 수선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할 수 있는 복합 매장이기 때문이다.
창업 초기 그의 매장은 매출 500만~60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월세와 직원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수준이다. 이런 그의 매장이 안정궤도에 올라선 것에 대해 그는‘고객과의 약속’을 잘 지킨 것이 중요하다고 주효했다는 입장이다.
매장 오픈 시간을 잘 지키면 문제가 없다는 것. 그는“오픈 시간과 폐점 시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오픈 시간에서 5분만 지나도 고객이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을 너무 쉽게는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주변 상권 및 업종에 대해 반년 이상 공부를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신혼 2년차에 무작정 창업했던 그는 매장을 오픈하고 문을 닫을 것을 6개월 내내 생각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막상 창업을 한 상황이라면 침착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고민하면 표정이 고객에게 다 드러나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 창업 성공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주장이다. 그는 “참고 기다리는 것이 어렵다”며 “시간이 지나면 매출은 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