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악재 완화…1055원선 등락(종합)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개입 경계감과 즈시가 약세를 보여 1055원선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과 동일한 10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054.00원이었다.

환율은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로 개장 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달러는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데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해법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하지만 개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자 환율은 약 1.0원 오른채 1055원 부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반등했지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가 워낙 강해 환율이 밀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파른 환율 하락에 대해선 시장에 분명한 시그널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더라도 환율이 당장에 1050원대를 하향 이탈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유로-달러는 전일대비 0.0058달러(0.41%) 오른 1.42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달러-엔은 0.07엔(0.09%) 하락한 78.82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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