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의도에 첨단 국제의료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1-07-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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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을 위한 최첨단 국제의료센터가 내년 8월 여의도에 문을 연다.

서울시와 여의도 성모병원은 ‘외국 금융인 의료지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여의도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외국 금융인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있는 국제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홍보 활동과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여의도 성모병원은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개장에 맞춰 오는 10월 부터 외국인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내년 8월 국제의료센터를 개설한다.

여의도 성모병원 본관 2층에 약 100㎡ 규모로 설치되는 국제의료센터에는 외국인 치료를 위한 전담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여의도 성모병원내 국제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홍보 활동을 지원하며,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등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시는 서울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24시간 외국인 이용 가능 병의원 및 양국 정보 제공 △진료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24시간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지원 등 국제 의료 서비스 질 강화 및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가 현재 운영 중인 외국인 전담 진료소는 총 14곳이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여의도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후 외국인이 생활하기 편리한 글로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학교 유치, 주거환경 개선, 의료시설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MOU가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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