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존 정상회의 기대...유로, 달러에 강세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화 수요를 높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1.421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424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21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을 막기 위해 이달 들어 2번째 회의를 갖는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 2차 지원안에 대한 막판 타협을 위해 회동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112.07엔에서 111.99엔으로 소폭 내렸다.

달러는 ‘갱 오브 식스’ 안에 대한 하원 공화당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짐에 따라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78.78엔으로 전거래일애 비해 0.5% 하락했다.

미국 상원 민주·공화 양당의 초당적 적자감축 추진 6인 그룹인 이른바 ‘갱 오브 식스’는 향후 10년간 지출 삭감과 세수 증대를 통해 3조7000억달러(약 3907조원)의 적자를 줄이는 ‘그랜드 바겐’안을 발표했다.

온라인 외환거래 사이트인 GFT포렉스의 캐시 리엔 외환리서치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유로존 정상들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유로가 달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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