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

입력 2011-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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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大 디자인 학교 중 최고 수준 인정…수상자 페라리 본사서 인턴 근무 기회 제공

홍익대학교,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jpg:SIZE450]

페라리가 세계 디자인 학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드 디자인 공모전 결과 대한민국의 홍익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20일 세계 50개 유명 디자인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에서 홍익대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위는 이탈리아 튜린의 IED, 3위는 영국의 런던 왕립 미술 학교가 선정됐다. 입상 학생들에게는 페라리 수석 디자이너인 플라비오 만조니가 운영하는 페라리 본사 스타일링 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페라리 브랜드 고유의 뛰어난 성능과 우아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신 기술과 재료를 이용해 미래의 페라리 하이퍼 카를 개발하는 디자인 컨테스트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 겸 공모전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페라리 디자인 공모전이 창의적인 에너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페라리 월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한 홍익대학교 작품.jpg:SIZE450]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과 소재로 만들어진 정통 하이퍼카에 대한 디자인 브리핑에서 최고의 해석과 함께 구조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뛰어난 점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2D 디자인으로 경합을 벌인 후, 더욱 기능적인 부분을 더한 디테일과 인테리어를 특별히 강조한 1/4 규모의 실제 모델을 제작하고 3D 오토데스크 알리아스로 3D 모델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공모전 디자인 과정에서 홍익대학교는 알리아스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 사용해 ‘오토데스크 디자인 어워드’ 특별상도 수상했다.

대표 지도교수인 정주현 홍익대 교수는 “홍익대의 디자인 실력 덕에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특히 실물 제작에 있어 큰 도움을 준 FMK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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