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화상상담시스템 도입…앱 지원도 '앞장' 신한銀, 고액 자산가 대상 컨설팅 서비스 추진
.jpg:SIZE400]은행들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가 다양해졌다. 상대적으로 우량고객에 속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화상상담시스템인 ‘스마트 PB서비스’를 최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PB가 없는 영업점을 방문한 VIP고객이 PB와의 상담을 원할 경우 PB가 있는 지점을 따로 방문할 필요 없이 영업점의 화상상담시스템을 통해 상담이 가능토록 구성됐다. 부동산 전문가 및 상속, 증여 등 세무 전문가와 상담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나N PB 서비스’가 지원되고 있다. 스팟 정보를 포함안 시장동향을 일별, 월별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예적금을 포함한 PB영업점에서 판매되는 펀드, 신탁 등 상품 확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각 PB센터의 팀장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재 시스템에서 나아가 고액자산 고객에 대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M)팀과 PB팀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리터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가칭 ‘골드센터’라고 해서 울트라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센터를 만들어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일라며 “리터치 서비스뿐만 아니라 각 센터에 부동산, 법률 전문가 등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신한PB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토털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도 이르면 8월 말 또는 9월 초에 화상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화상시스템은 타부서와 연결되는 점이 있어 인프라 구성이 갖춰져야 한다”며 “무인점포 개념과 유사한 논리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