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분당 사옥 매입으로 인한 성장성 훼손이 우려된다는 평가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날보다 2000원(3.33%) 하락한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계열사로 둔 네오위즈도 4.53%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분당 사옥의 지분 80%를 지배주주인 네오위즈로부터 808억원에 매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후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식 70만주를 419억3천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매입에 대해 “지주사와의 자산거래로 단기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그룹사의 유형자산(사옥)을 매입한 것 자체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당 사옥 매입이 투자자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지난해 12월말 584억원을 들인 판교사옥 매입과 이번 분당사옥 추가 매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인수 등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