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전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9일 16시 기준으로 전라남도 일부지방에는 낮 최고기온이 35도이상, 그밖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제6호 태풍 ‘망온(MA-ON)’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상승해 낮 최고기온이 크게 오르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를 비롯한 전라남도 일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으니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일부지방에서는 당분간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일본을 지나고 ‘망온’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 태풍으로 인해 일본현지 방사능 물질은 국내로 유입되지는 않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