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는 산업은행이 올해 수신액 목표를 4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해 수신액 목표를 3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래 목표치였던 3조5000억원을 조기 달성하자 목표를 높여 재설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이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면 총 수신액은 작년말 2조2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지난주 가진 올해 목표 돌파 축하행사에서 “이왕이면 더블(두배)로 하자”고까지 말했을 정도로 자신을 갖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현재 50여개의 영업점을 올해 안에 7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30여개 점포를 새로 연다.
고객도 상위 1%의 `VVIP'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장기적으로 중부본부와 호남본부를 새로 만들고 영남본부는 경남본부와 경북본부로 나누는 등 지방 조직도 확대하고 현지 상고나 대학 출신을 중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