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방한 관광객 300만명 초과 예상”

입력 2011-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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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방한 관광객이 올해 300만명을 초과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중국 시장을 포함한 중화권 전체 방한객수가 작년도 256만명보다 올해 약 20% 증가해 300만 명을 약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10년 방한 중국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39.7%가 증가한 187만명으로 200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 말 연평도 사건과 금년 초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사고의 영향으로 중국인의 높은 방한 성장 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6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1.37%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중국인의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그 동안 관광공사가 시장 회복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왔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중국인의 방한 러시가 재개되고 있다.

중국관광객 300만 돌파를 위해 관광공사는 하반기에 대형 인센티브단체 유치사업, 중국 유학생 학부모 및 청소년단체 유치사업, 신세계그룹 및 중국 은련카드와의 공동사업 ,중국 내륙 2차시장 방한 전세기 상품 판촉 등 굵직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참 사장도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 칭다오시 인민대회 부주임 쉬항(徐行) 및 칭다오시 여유국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 내륙지역의 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를 공동으로 유치, 칭다오시와 한국을 한꺼번에 관광하는 연계상품 개발 방안을 제의했다. 아울러 자매 결연도시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관람객 모객 및 홍보 지원도 요청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만약 일본시장의 회복 속도가 지연돼 방한 일본인수가 작년 수준인 약 300만명 정도에 머물 경우, 금년은 중화권 관광객이 일본인 방한객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획기적인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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