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건설 17만6267가구…전년비 59.8%↑

입력 2011-07-19 14:49수정 2011-07-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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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세대 다가구주택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한 17만6267가구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적에 비해서도 54.8%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세대.다가구.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설 증가가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지방은 8만5262가구가 지어져 같은 기간 88.9%나 늘었다. 수도권도 39.6%가 증가한 9만1005가구가 공급됐다. 이 가운데 서울은 같은 기간 182.3%나 급증한 3만9655가구가 지어졌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114.6%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강남 3구는 단기간내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 주택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나 늘었다.

민간부문은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주택의 건설증가 추세로 인해 17만2057가구가 건설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62.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반해 공공부문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빟 10.1% 감소한 4210가구를 나타났다. 이는 연초에 사업계획 수립.후보지 확보 등 사업준비 및 LH 사업구조 조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각종 규제완화와 기금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다세대.다가구가 같은 기간 96.6% 급증했다. 아파트도 61.2%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형주택 선호 추세로 중소형주택(85㎡이하)은 전년 동기 대비 108.0% 증가한 반면, 중대형주택(85㎡초과)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 및 지방공사, LH 공사, 주택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토부는 올해 주택공급계획 물량(보금자리 15만가구)이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는 지구별.월별 추진현황 점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주택업계에서도 미분양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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