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가 방산사업부문 신규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용차 단조부품 전문기업 한일단조가 방위사업청과 44억원 규모의 105밀리 대전차탄용 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내용은 방위사업청과 맺은 정기계약 중 하나로, 단조를 이용한 대전차용 탄체를 공급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3월 30일까지다. 이로써 한일단조는 이달 들어 방위사업청과 항공투하탄 공급에 이어 전차탄 탄체를 수주하는 등 총 53억원규모의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활발한 수주활동의 결실을 맺고 있다.
그동안 한일단조는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뒤 39년간 단조를 이용한 미사일 및 박격포탄 탄두탄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인 935억 중 방산부문은 181억원으로 전체매출액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며, 매년 전체 매출비중의 20% 내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일단조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기복에 상관없이 방산사업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캐시카우이자 매출 효자사업”이라며 “방위사업청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현금판매로 결제돼 매출상승에 직결되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