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이노밸리 이전식, 이노비즈기업 ‘SPEC UP’ 지원전략 발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협회장 이수태, 이하 이노비즈협회)가 19일 판교 이노밸리 이전 개소식에서 중견기업과 글로벌리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SPEC UP’ 전략과 단계적인 성장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전문가(S : Specialist) △선도자(P : Pioneer) △ 확장자(E : Expander) △협력자(C : Cooperator) △역량강화(UP : Upgrade)로 구성돼 있다.
우선 전문가(S)는 이노비즈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의 효율적인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내용과 해외 선도기술 도입 및 기술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항이 담겨 있다.
선도자(P)는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이노비즈의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수출무역장벽을 완화시키는 전략이 포함돼 있다.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노비즈글로벌센터(IGC) 설립과 해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확장자(E)는 각 지회를 활용해 전국에 민간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 수도권에 편중된 일자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지방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노비즈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금융지원계획도 제시했다.
협력자(C)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인프라 조성방안을 담고 있다.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주도형 동반성장 모델도 제시했다. 더불어 중소기업을 보는 편견과 부정적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실천 사항을 모색했다.
역량강화(UP)는 이노비즈 정예화를 위한 육성체계 개편과 법적기반 구축에 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노비즈 부설 혁신기업발전연구소를 활용해 이노비즈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정책 리더로서 협회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협회는 ‘글로벌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이노비즈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5년 뒤 ‘글로벌리더 이노비즈 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이노비즈 기업의 평균 종업원수 70명, 매출액 200억원, 일자리창출 9만명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수태 회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축이 구미에서 아시아 등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정보나 금융이 단시간에 변동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위용을 떨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