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스프가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대림산업과 ‘공동주택용 외벽단열공법(EIFS)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바스프의 고성능단열공법의 최적설계 방안 연구이 주된 내용이다. 국내 시장에 적합한 외벽단열공법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바스프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의 김동문 사장은 “기후 변화와 자원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단열 기술에 대한 요구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최첨단의 외벽단열공법을 국내 건설 현장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이병찬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건설 업계에서 강화된 에너지 절약 기술 방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림산업의 친환경·저에너지 비전에 맞춰 선진 에너지 절약 기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세너지(Senergy®) 시스템’과 ‘월타이트(Walltite®)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독자적 습식 외벽마감공법을 유럽 주택 시장에서 널리 적용하고 있다.
바스프의 습식 외벽마감공법은 내벽단열공법의 단점인 열교 현상(Thermal bridge)을 획기적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단열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내 건설업계의 단열 성능 기준 규정에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