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한나라당이라고 해서 여당이라는 명분 아래 무조건 감싸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객관적 시선으로 철저히 검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8월 국회 이슈인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해선 “이제 상임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상임위 논의가 어려우면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면 된다”며 “8월 국회가 등록금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좋은 안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사태에 관해 황 원내대표는 “직장 노사 (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되는 게 원칙이고 그렇지 않으면 여러 혼란이 커진다는 게 우리의 경험”이라며 “이것이 정치쟁점화 되고 정치인이 현장에서 시위에 참여, 선동하는 것을 국민이 바라지 않는다”고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가 신중히 논의하되 8월 국회에서 필요시 상임위에서 여러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제3자가 개입돼 여러 혼란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자제와 스스로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다시 한 번 정중히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