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아모레퍼시픽·베이직하우스 주목
중국 내수시장이 확대되면서 중국 소비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 받고 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경제성장의 동력을 수출에서 내수 중심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내수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등 중국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감소를 막기위해 고강도 긴축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정책적으로 중국 소비는 성장세를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확대 관련주로 CJ오쇼핑, 아모레퍼시픽, 베이직하우스 등을 꼽았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에 대해 “중국 자회사인 동방 CJ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홈쇼핑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홈쇼핑이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0.1%로 매우 낮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현재 중국경제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화장품 수요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화장품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라네즈및 마몽드에 이어서 금년에 설화수브랜드가 출시되고 내년부터 방판영업도 가세한다면 중국사업 성장 잠재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향후 몇 연간 투자확대를 통해서 이익보다는 외형성장에 치중할 계획으로 알려져 연간 30%대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중국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분기 평균 매출성장률이 39%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 1분기 45%, 2분기에도 40% 중반대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317개의 신규매장 오픈과 2010년 신규 런칭한 VOLL, Galilee 브랜드의 정상화에 따른 효과로 중국법인의 올해 실적(원화기준)은 매출액 2159억원(+39.7%, 이하 YoY), 영업이익 433억원(+30.6%)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홍콩법인 기업공개를(IPO)를 계획중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중국법인의 매장오픈과 투자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