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 RCA)와 협력해 국내 디자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워크샵을 실시한다.
1837년 설립된 RCA는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보유한 대학원으로 피터 슈라이어(기아차 부사장), 제임스 다이슨(다이슨 회장) 등 세계 유명 디자이너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식경제부와 디자인진흥원은 올해에 최초로 RCA 교수진이 서울(7월18~22일)과 대구(7월25~29일)에서 1주간 직접 워크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RCA에서 운영하는 석사전공 과정인 IDE(Innovation Design Engineering) 프로그램을 RCA 초청교수의 지도하에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IDE 프로그램은 디자인과 기술 등을 융합한 RCA의 석사전공 과정을 말한다. Sony, P&G, Bank of America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철저한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실적 교육을 실시한다.
지경부는 18일 ‘2011 융합디자인 컨퍼런스’를 개최해 700여명의 디자이너, 교수, 학생 등 관계자가 참석해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Miles Pnnington RCA 교수는 실제사례를 들어 디자인과 과학, 공학간의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지경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디자인을 기술 연구개발(R&D)과 융합·활용하고, 융합형 디자인인재 육성을 강화하는 등 융합적 관점의 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