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관망에 혼조 마감

입력 2011-07-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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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 은행들에 대한 2차 스트레스테스트(재무건전성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다.

영국 런던증권시장의 FTSE100지수는 0.06% 소폭 하락한 5843.66으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66% 내린 3726.5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0.07% 오른 7220.1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91개 역내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 15개 은행이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크게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집계하는 7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는 63.8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72.5를 크게 밑돌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탈리아 정부가 마련한 재정감축안이 상원 통과에 이어 이날 하원에서도 가결됐지만 예상됐던 결과여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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