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 물가안정기조 유지에 중점”(상보)

입력 2011-07-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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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들어 4%대를 상회하고 있는 물가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임을 밝혔다.

14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에 대해선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앞으로 경기상승기조에 따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가공식품가격 및 개인서비스요금이 계속 오르면서 3.7%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지방에서는 오름폭이 축소됐다”며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은은 “국내 경기는 수출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내수가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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