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 59.4조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포스코·삼성전자 순

올해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는 체결금액 기준으로 59조4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으며, 체결수량 기준으로 9억9564만주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증권대차거래는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다.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은 2008년 상반기에 최고치를 보였다가 금융위기 영향으로 대폭 감소 후 증가추세를 보여 올해 상반기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 통한 주식대차 거래잔고는 19조2792억원으로 금융위기로 큰 폭의 하락 후 올해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체결금액(대여) 기준 외국인 비율은 87.9%이며, 내국인 비율은 12.1%로, 내국인의 대차거래 참가비율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결금액 기준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주요종목은 포스코가 6조원, 10.1%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9.4%), 오씨아이(5.6%), 하이닉스반도체(5.2%), LG전자(3.3%), 현대자동차(3.1%), 삼성전기(2.2%), 현대모비스(2.2%), 현대중공업(2.2), 롯데쇼핑(2%) 등의 순이었으며 상위 20개사가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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