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안방 라이벌…해외서도 ‘박빙’
국내 홈쇼핑 시장에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이 업계의 1위 자리를 놓고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홈쇼핑 시장은 경쟁 격화와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고. 온라인시장에서도 탄탄한 위치를 구축해나가며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도 GS홈쇼핑이 CJ오쇼핑을 앞섰다. 전문 기관인 브랜드스탁 GS샵이 846.28점으로 846.28점을 기록한 CJ오쇼핑을 앞섰다.
GS홈쇼핑은 2005년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06년 강남방송 인수, 2008년 인터넷 쇼핑몰 디앤샵 인수 등을 추진하며 GS홈쇼핑 사업군을 탄탄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에 진출해서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GS홈쇼핑은 올 하반기 중국을 비롯해 인도, 태국 등에서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세를 자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태국시장에 지분투자를 통해 중국에서는 올 3분기부터 매출 성과가 나올 전망이며 태국에서는 올 9월부터 홈쇼핑 방송 송출이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 천천CJ 역시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24시간 방송을 시작하면서 2배 가까이 성장한 45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CJ오쇼핑은 최근 베트남에도 가장 먼저 진출한 상태. 중국 전국방송권까지 획득함에 따라 빨라도 2년 후로 예상됐던 글로벌 부문매출의 국내 매출 추월이 내년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게 됐다.
CJ오쇼핑은 차별화되면서도 최고의 ‘온리 원’ 상품을 발굴에 주력하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고가의 명품, 명화 등 고부가가치 상품의 편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가전제품의 비중은 축소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