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철도사업 불참 선언에 철도株 ↓

입력 2011-07-12 09:09수정 2011-07-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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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3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TAV) 사업 불참을 선언하면서 철도株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철도관련주들은 전일 브라질 고속철 입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하루만에 이를 뒤집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휘청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철도관련주인 대아티아이는 12일 오전 9시 현재 전일대비 280원(11.74%) 떨어진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호에이엘이 540원(14.25%) 떨어진 3250원, 세명전기는 680원(12.12%) 내린 4930원, 리노스는 285원(10.63%) 떨어진 23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철도관련주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따른 강원도 교통 인프라 확대 기대로 7월 들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일 장중에는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장중 10% 안팎으로 오르는 등 급등세를 연출키도 했다.

그러나 한국이 수익성을 문제로 고속철 불참을 선언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점쳐지고 있다. 브라질고속철도사업단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마감되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입찰 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가 사업비를 낮게 책정하면서 수익성이 없는 사업에 무리하게 뛰어들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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