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 올렸다

입력 2011-07-11 09:03수정 2011-07-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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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를 기록한 스티브 스트리커가 18번홀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AP/연합
‘루키’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백전노장’ 스티브 스트리커(44.미국)가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 7,257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강성훈은 2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공동 19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프로21년차 스티브 스트리커는 3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2타를 줄여 합계 22언더파 262타를 쳐 막판추격을 벌인 무명 카일 스탠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스트리커는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79만2천 달러. 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스트리커는 그 가운데 3승을 존디어클래식에서 따냈다. PGA 투어에서 한 선수가 같은 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한 것은 20차례뿐이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스트리커는 15,16번홀에서 줄보기를 범해 스탠리에게 2타 차로 뒤져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7번홀에서 골라낸 스트리커는 18번홀에서 8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이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한 스탠리를 극적으로 따돌렸다.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 평균 거리 318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64.3%, 그린적중률 73.6%, 퍼팅수 25개, 샌드세이브 62.5%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

1.스티브 스트리커 -22 262(66-64-63-69)

2.카일 스탠리 -21 263(65-67-65-66)

3.매트 매퀼란 -17 267(64-69-70-64)

잭 존슨 (66-69-67-65)

5.찰스 하웰 3세 -16 268(66-68-70-64)

체즈 리비 (66-62-68-72)

7.캐머런 퍼시 -15 269(66-67-67-69)

브랜든 디종 (66-66-63-74)

9.브리니 베어드 -14 270(68-70-68-64)

브라이언 게이 (68-67-69-66)

캐머런 트린게일 (70-66-65- 69)

12.강성훈 -13 271(72-65-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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