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오픈, 악천후탓에 1라운드로 종료

입력 2011-07-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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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명 전원 294만1천원씩 상금배분

▲하이원리조트CC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오픈이 결국 짙은 안개로 인해 1라운드로 경기를 종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GT 민수용포토
한국프로골프투어(KGT)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로 대회가 종료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한 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이 악천후 탓에 1라운드로 대회가 끝났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 7,14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폭우와 짙은 안개로 4일 동안 경기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결국 9일까지 2라운드 일부만 마쳤다.

10일에도 안개가 몰아닥쳐 모두 여섯번의 지연끝에 오전10시30분에 경기를 종료, 결국 1라운드 대회로 마감됐다.

상금 분배는 투어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50%를 출전 선수 전원에게 균등하게 나눠줬다. 그러나 이 대회는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5억원 가운데 대회 전 약속한 기부금 10%를 제외한 4억5천만원을 출전 선수 153명에게 294만1천원씩 균등 배분했다. 4명의 기권자도 상금이 돌아갔다. 다만, 3명의 아마추어는 제외됐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던 이민창(24.볼빅)의 코스레코드는 이 대회가 공식 대회로 성립되지 않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2라운드를 마친 국가대표 배윤호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였다.

한편 대회가 2라운드로 끝난 것은 1983년 부산오픈과 1989년 포카리스웨트오픈 등 두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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