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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마리에 대한 정량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방송된 KBS 1TV ‘소비자고발’에서는 “치킨 한 마리를 먹다보면 양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는 소비자들 제보로 진상을 밝혔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소비하는 닭은 5억 마리에 달하며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규모는 3조원에 달한다.
이에 ‘소비자고발’ 제작진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상위 10개 업체, 각기 다른 가맹점 4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치킨 한 마리를 주문, 심층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업체들은 비슷한 가격, 그리고 비슷한 중량의 닭을 사용한다고 주장했지만 업체 간 최대 중량 차이는 300g이 넘었고 같은 업체라도 가맹점 간 중량 편차가 100g이 넘는 곳이 절반 이상이었다.
또 치킨 조각들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치킨이 온전한 한 마리의 모습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신감이 든다", "정말 믿을 곳 없다", "먹지 말자. 정말 실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