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운영체계인 iOS의 심각한 보안 결함으로 인해 감염된 PDF 파일을 활용한 외부 침입에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악성웨어에 감염된 PDF 파일을 클릭하거나 감염 파일을 심어 놓은 웹사이트를 열기만 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기기가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기기를 감염시킨 악성웨어는 기기에 저장된 패스워드와 사진, 문자 메시지, 이메일 정보를 빼낼 수 있으며 전화통화 내용 도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이 결함에 대한 보안패치는 나오지 않았다. BSI는 애플 측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애플측은 조만간 소프트웨어 갱신을 통해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BSI로부터 유사한 iOS 결함을 지적받고 보안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