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촬영, 재생, 공유 가능…무안경 3D스마트폰 시대 연다
LG전자는 하반기 첫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SK텔레콤 단독모델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7일 CGV영등포 스타리움에서 론칭행사를 열고 TV, 프로젝터, 모니터, PC에 이어 스마트폰에 이르는 풀3D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3D를 즐길 수 있는 옵티머스3D를 출시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면서, “이후 출시국가를 확대해 연내 옵티머스3D를 170만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이 가능하다. 2개의 500만화소 렌즈로 3D촬영이 가능하며 안경 없이도 3D영상을 볼 수 있는 4.3인치 특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LG전자는 눈이 편안한 3D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패럴랙스 배리어(패널 사이에 얇은 막을 넣어 양쪽 화면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나타나도록 한 기술)방식의 무안경 3D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또 이 제품은 2D사진이나 동영상도 3D로 변환할 수 있으며 3D입체감 수준도 변경 가능하다. 향후 LG전자는 게임콘텐츠도 3D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양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채널도 모두 2개를 갖춰 대용량 3D콘텐츠 활용에 적합한 속도와 저전력을 구현했다.
3D촬영기능 뿐 아니라 3D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옵티머스3D에는 게임로프트의 렛츠골프2, 아스팔트6, 노바 등 3D전용 게임이 기본 제공되며 이후 LG앱스토어인 LG월드를 통해 3D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2(프로요)를 지원하나 연내 진저브래드(2.3)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옵티머스3D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8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