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항공기 총 532대…매년 9대씩 늘어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민간항공기 등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말 현재 총 532대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951년 최초 등록 이래 매년 약 9대씩 증가한 것이다.

종류별로는 비행기 356대(66.9%) 헬리콥터 174대(32.7%) 및 엔진이 없는 활공기 2대(0.4%)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국제 및 국내항공운송사업용 237대(44.5%), 소형항공운송사업용 18대(3.4%), 항공기사용사업용 항공기 127대(23.9%) 등 이었다.

국토해양부 및 산림청 등 국가기관, 보도기관, 교육기관 및 일반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사업용항공기는 150대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등록 항공기의 28.2%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보유현황을 보면 대한항공 136대, 아시아나항공 72대, 제주항공 8대, 에어부산 7대, 이스타항공 6대, 진에어 5대, 티웨이항공 3대 등 총 237대로 조사됐다.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를 제작사별로 살펴보면,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항공기가 B777계열 41대 등 166대로 70%를 차지했다. 프랑스 에어버스사 제작 항공기는 A330계열 33대 등 71대로 30%를 기록했다.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9.9년으로 세계의 주요 항공사 평균 기령보다 낮은 수준이며, 10년 미만 항공기가 266대로 약 50%를 차지했다. 등로지역은 수도권에 322대(60.5%), 충청권에 72대(13.5%), 영남권에 70대(13.2%), 제주도에 32대(6.0%), 호남권에 24대(4.5%), 강원도에 12대(2.3%)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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