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존재 가치 있는 사학만 국가 지원해야”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반발은 알레르기 반응"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7일 대학 등록금 완화 정책의 핵심인 대학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 “존재 가치가 있는 사학만 국가가 지원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몇몇 언론사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등록금 장사만 하는 곳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안 되므로 등록금의 일률적 완화는 바른 정책이 아니다”며 “구조조정을 조속히 병행, 사학을 통폐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선 직후 밝힌 “계파 활동 시 공천을 배제하겠다”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당의 힘이 약화되고 국민 지지가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당내 계파 투쟁이며, 이는 한나라당 생존의 문제”라며 “같이 죽는 판에 계파 투쟁을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박근혜 대세론’ 발언에 대한 당 일각의 반발에 관해 홍 대표는 “박 전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게 객관적 수치로 (반발은) 알레르기 반응”이라며 “경쟁 후보들이 분발해 지지율을 높일 생각을 해야 하고, 당 대표는 엄정 중립이며 편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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