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LG·효성 등은 전면 부인
상반기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꼽히는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SK와 STX그룹이 6일 "현재 (하이닉스)인수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혀, 향후 추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앞서 유력한 인수후보자로 꼽히던 현대중공업이 이날 오전 중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한국거래소는 풍문을 통해 인수후보로 언급되던 LG, 효성, 동부CNI 등에게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들 기업들은 모두 "인수검토를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고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한편, 하이닉스는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고 2009년 매각이 시도됐으나 불발된 바 있다.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LOI) 접수 기한은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