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ELS발행액 20조원 '사상최대' 규모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에 힘입어 ELS 발행규모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83.8% 증가한 19조752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ELS 발행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10조7468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하반기에는 직전 반기대비 32.7% 증가한 14조262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직전 반기대비 38.5% 증가한 19조7522억원을 돌파함으로써 반기별 평균 30%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ELS 발행방법별 규모는 공모발행액이 8조2775억원으로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액은 공모발행액에 비해 3조1972억원 더 많은 11조4747억원으로 58.1%를 차지했다.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규모는 비보전형이 15조5196억원으로 78.6%를 차지했고, 전액보전형은 3조9587억원으로 20.0%, 일부보전형은 2739억원으로 1.4%에 불과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비보전형이 102.3%를 기록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전액보전형도 56.2% 증가한 반면 일부보전형은 49.4%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발행금액의 66.2%를 차지했으며,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29.7%를 차지했다.

증권회사별 ELS 발행금액은 우리투자증권이 2조7234억원으로 13.8%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대우증권이 2조5915억원으로 13.1%의 점유율을 보였다.

상반기 ELS 상환액은 14조3355억원으로 직전반기대비 8.1%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만기상환액과 중도상환액이 직전반기대비 각각 43.5%와 32.9%로 감소했으나 가장 비중이 큰 조기상환액이 전기대비 8.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11조3535억원으로 전체금액의 79.2%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은 2조5299억원으로 1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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