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현대차ㆍ롯데쇼핑 등 제시
SK증권은 5일 아시아 경기가 하반기 확장 국면으로 넘어갈 전망이라며 아시아 수출 비중이 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반기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공격적 긴축이 한템포 늦춰질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정책금리 인상압력이 하반기로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보여 향후 아시아 긴축 우려가 시장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긴축 사이클이 진행되며 한국, 대만, 중국의 산업 생산은 지속적으로 둔화됐다"며 추가 긴축 강도가 높지 않다면 아시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주요국들의 무역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아시아 경기는 연착륙을 거쳐 하반기 확장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아시아 지역 수출 비중이 50%를 넘어 아시아 경기가 모멘텀을 갖는다면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아시아 성장주로 삼성전자, 현대차, 롯데쇼핑, 호남석유, LG디스플레이, 현대제철, 삼성전기, 대한항공, 두산인프라코어, 현대미포조선, 오리온, 케이피케미칼,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