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몽골 국가등록청 국가등록제도 완비사업 수주

입력 2011-07-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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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ㆍ법인ㆍ재산권 등 국가등록정보 디지털화를 위한 자료구축시스템 제공

SK C&C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몽골 국가등록청 국가등록제도 완비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ODA는 선진국의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발전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개도국이나 국제기구에 제공하는 증여, 차관, 기술원조 등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몽골 국민 누구나 자신과 관련된 △호적과 주민등록 등ㆍ초본 등 개인 기록 정보 △토지와 가옥 등 재산 정보 △법인 등록증과 자산현황 등 법인 정보 문서를 가까운 관공서에서 쉽고 빠르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등록정보 관리 및 서비스 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몽골에서는 국가등록청이 약 2650만건에 달하는 몽골 전역의 개인, 법인, 재산권 원본 문서를 수작업으로 보관관리하고 있다. 지방에 거주하는 몽골 시민은 서류 한 장 발급을 위해 울란바타르까지 먼 길을 오가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몽골 국가등록청의 모든 등록정보 디지털 아카이브인 자료구축시스템을 제공한다. 자료구축시스템은 한 번의 스캔으로 문서를 디지털화 시키고 효율적인 통합검색과 조회를 위한 분류 및 주제, 카테고리와 메타데이터 등을 활용한 검색체계를 구현한다.

온라인 출력 및 다운로드시 기록물 진본성 보장을 위한 위ㆍ변조 방지 기능과 디지털 문서의 불법복제 유통 방지를 위한 문서 파일 암호화도 지원한다.

국가등록정보를 한 번의 검색으로 바로 확인해 발급받을 수 있는 포털 형식의 통합국가등록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통합국가등록정보시스템은 현재 운용 중인 개인정보시스템과 향후 개발될 법인정보시스템, 재산권정보시스템과 연계된다.

이번 연계 작업에 앞서 SK C&C는 법인의 등록과 변경, 자산 관련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법인정보시스템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등록청은 기존의 종이 문서가 전자화돼 통합 관리 됨으로써 전국 주요 관공서와의 빠른 자료 공유와 민원 문서 발급이 가능해져 행정 업무 효율성과 대국민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 Global 영업본부장 위정식 상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 국민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한 민원 서비스 지원이라는 전자정부의 혜택을 맛보게 될 것”이라며 “모든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핵심 자료이자 기본 통계를 제공할 국가등록시스템이 몽골 전자정부 서비스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몽골 울란바타르시(市) ITS시스템 구축과 관세 현대화 시스템 구축, 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수립 등 사업들을 수행하며 몽골 국가정보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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