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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날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홍정호가 지난해 6월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컵대회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중이다. 당시 제주는 서울에 1대 5로 패했으며 홍정호는 90분 모두 출장했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한 수비수 K가 승부조작을 제안하며 유혹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는 지난해 제주에서 방출된 선수로, 현재 검찰이 승부조작을 모의한 혐의로 쫓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축구계는 현역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이자 올해 22세에 불과한 최고 엘리트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를 받는다는 점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정호는 국가대표를 은퇴한 수비수 이영표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으며 국가대표팀 9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달 요르단과의 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1·2차전에서도 주전으로 출전해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