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전력산업 해외진출 지원 추진

입력 2011-07-05 06:00수정 2011-07-05 07:31

정부가 전력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5일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전력산업 해외진출 민관 협의회’를 열고 전력산업 해외진출을 정부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검토·지원하는 협의 채널을 발족했다.

지경부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전력시장으로의 진출은 국내 전력기업들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과 관련 기자재 수출증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해외발전 운영·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18개로 아시아, 중남미 등지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성공 사례도 축적돼 진출 잠재력은 매우 큰 상황이다.

반면 개도국의 높은 정치적·제도적 리스크로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추진체계, 정보, 마케팅, 연구개발(R&D) 등 각 부문별 정책 지원방향을 밝혔다.

‘전력산업 해외진출 지원사무국’을 설치·운영하고, ‘전력산업 해외진출 연구포럼’을 구성하는 추진체계를 비롯해 주요국별 웹(Web)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한다.

또 해외사업 추진 단계별(사업개발, 인적교류, 타당성 조사, 시범사업) 맞춤형 지원전략을 추진하는 마케팅과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한 대형 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정관 지경부 2차관은 “최근 급증하는 개도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는 우리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활력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발족한 민관 협의회가 해외진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정부는 우리 전력산업의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